'제2의 기생충 작가는?'…CJ ENM, 신인 영화작가 등용문 '오피치' 개최

입력 2020-0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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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제2의 기생충 작가를 찾아라'

신인 영화 작가 피칭 행사 ‘오피치(O’ PITCH)’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영화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 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이 20일 여의도CGV에서 신인 영화 작가 피칭 행사 ‘오피치’를 열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 열린 ‘오피치’는 매년 3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를 모으며 영화 업계 최대 피칭 행사로 자리잡았다.

‘오피치’는 신인 영화 작가들의 데뷔를 지원하기 위해 '오펜'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신인 영화 작가들이 그동안 준비한 시나리오를 영화 제작사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행사는 영상화한 시나리오를 상영하는 ‘비주얼 피칭’ 후 작가와 제작사 간의 작품 계약을 협의하는 비즈매칭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업계에 처음 얼굴을 알린 '오펜' 영화 작가 3기는 풍부한 상상력과 다채로운 소재를 내세워 감동휴먼 드라마부터 통쾌한 복수극,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탁월한 역량과 잠재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전 기수인 '오펜' 1, 2기의 영화 작가들 또한 한층 높아진 완성도의 새로운 시나리오와 함께 비즈 매칭에 참여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펜' 3기 고준석 영화 작가는 “이번 행사는 오펜 활동을 통해 쌓은 역량과 잠재력을 집약적으로 발휘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시나리오 발굴부터 비즈매칭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준 오펜 덕분에 오랫동안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장에는 글로벌 대형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메가박스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신인 인재 확보에 나섰다. 또한 ‘네이버웹툰’, ‘팬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웹툰 플랫폼과 드라마 제작사 등 다방면의 미디어 산업 관계자들도 방문해 신인 창작자들의 업계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콘텐츠의 확장가능성을 입증했다.

남궁종 CJ ENM CSV 경영팀장은 “한국 영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주역은 다름아닌 역량 있는 신예 작가”라며 “오펜 소속 신인 창작자들이 스크린과 OTT, 브라운관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업계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개인‧공동 집필실,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및 전문가 특강, 교도소 및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비즈매칭 등 차별화된 창작환경과 기회가 제공된다.

오펜 영화 작가 4기는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오펜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진행해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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