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입주물량 감소로 매출 하락 지속 ‘목표가↓’-신한금융

입력 2020-02-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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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분기별 영업실적 추이 및 전망.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21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입주물량 감소로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 매출액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오른 4898억 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354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익은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물품취급장비 제조업) 매출액은 14.3% 줄어든 2380억 원으로 추산되면서 입주물량 감소가 매출 감소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1089억 원”이라며 “코로나19로 중국 엘리베이터 설치 지연이 예상돼 1분기 수출 실적엔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남북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가 가능하다”며 “본업 기업가치 상승은 중국 공장 준공 및 내수 설치 매출액이 반등하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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