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확진자 7만4675명·사망자 2121명…치사율 2.8%

입력 2020-02-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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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확진자 6만2031명·사망자 2029명…한국, 확진자 82명으로 늘어

(출처=바이두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중국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7만4675명, 사망자도 21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이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가 6만2031명, 사망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만5726명, 사망자는 2128명, 치료 사례는 1만6396명으로 파악했다.

이중 중국에서만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7만4675명, 사망자 2121명, 치료 사례 1만626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전 세계 확진자의 99%가 중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치사율은 2.8%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후베이성에서만 현재까지 6만203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곳에서만 사망자가 2029명에 달한다. 이 중 우한시에서 확진자가 4만5027명, 사망자는 1585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2002~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피해를 넘어섰다. 사스로 인한 피해는 총 확진자 8096명, 사망자 774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사스 피해를 훌쩍 넘긴 상황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에서만 발생했으나, 최근 일본에서 3명, 이란에서 2명, 필리핀에서 1명, 프랑스에서 1명씩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나왔다.

중국 이외 국가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탑승객 6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가 총 70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에서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20일 사망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훌쩍 늘어났다. 20일 오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82명이 됐다.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 84명 △한국 82명 △태국 35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과 베트남이 각각 16명 △미국과 호주가 각각 15명 △프랑스 12명 △영국과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9명 △캐나다 8명 △이탈리아, 인도, 필리핀에서 각각 3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스페인과 러시아, 이란이 각각 2명,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스리랑카, 캄보디아, 네팔에서 각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화권에서도 총 94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65명, 대만 24명, 마카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2명, 대만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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