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호재 1500선 안착..1501.63(5.65P↑)

입력 2008-09-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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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 의회 통과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1500선에 안착했다.

국내증시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개장초 구제금융 처리가 지연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초 26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470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담화문 연설을 통한 의회의 구제금융안 처리를 촉구한 이후 미 차기 대권주자들이 원안 통과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 하원에서도 구제금융안 통과가 확실시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5.65포인트(0.38%) 상승한 1501.6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미 증시 등락에도 차별화된 지수 흐름을 나타내며 1500선까지 안착, 대외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나 공매도 규제 등의 증시 안정책 등을 통해 반등 모멘텀을 갖춰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22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24억원, 1312억원 동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06억원, 1131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업종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날보다 1.4% 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장비(0.99%), 서비스(0.91%), 의약품(0.82%), 전기전자(0.76%) 업종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전날보다 7.17% 급락했고 건설(1.41%), 섬유의복(0.52%), 운수창고(0.49%), 은행(0.13%) 업종은 내렸다.

시총상위 종목의 경우 LG그룹주가 전날에 이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가 전날보다 2.34% 상승한 가운데 LG전자 역시 외국인 숏커버링 매수세 유입속에 2.29% 상승했다. LG도 1.14%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우리금융이 각각 2.15%, 1.52%씩 올랐고 삼성전자도 소폭(0.53%)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과 신한지주가 각각 0.98%, 0.68%씩 내렸고 POSCO 역시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STX가 12억달러 규모의 드릴쉽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7% 이상 급등했고 C&그룹주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책 마련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른 반면 남광토건이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한 41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7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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