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0%…가정주부 지지 회복

입력 2020-0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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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8.3%로 소폭 하락…긍ㆍ부정률 ‘초근접 혼조세’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당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안전행보’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감염병 이슈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가정주부 계층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P) 오른 48.0%(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19.4%)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를 기록했다. 긍ㆍ부정률 격차는 0.3%P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1월5주차 조사 이후 3주 연속 오차범위(±2.5%p) 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대전ㆍ세종ㆍ충청(41.8%→47.0%)과 서울(42.1%→46.2%) 등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52.4%→57.2%)와 40대(58.7%→61.0%)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2.9%→29.2%),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9.3%→23.0%)에서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탈 흐름을 보였던 학생(40.8%→46.6%), 가정주부(41.2%→46.3%), 노동직(45.8%→48.9%) 등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응답률 5.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반해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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