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에…TK지역 정유ㆍ화학ㆍ방산업체 '비상'

입력 2020-02-20 10:50수정 2020-02-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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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단도 감염증 남진(南進) 대비해 방역체계 돌리고 예의주시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전경.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대구는 물론 영남 지역에 있는 정유ㆍ화학 및 소재, 방산 기업들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가장 긴장도가 높은 지역은 역시 대구다. 대구에 공장을 두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부터 3월 예정돼있던 ‘대구패션페어’와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며 사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지만,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공장과 직원들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섬유사업의 특성상 협력업체들도 대부분 대구에 위치하고 있어 협력사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든다면, 효성티앤씨의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태광산업 역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19일 대구 사업장은 물론 울산 사업장까지 임직원에게 추가 행동 지침을 내렸다. 추가 지침은 △공장별ㆍ팀별ㆍ조별 회식 당분간 자제 △해외 및 국내 출장 자제 △공장 내에서 외부 방문객 미팅 자제 △동호회 모임 및 행사 자제 △공장 내 집체교육 당분간 연기 등이다.

특히 태광산업은 필요할 시 대구 사업장의 방역도 검토 중이다.

대구 인근 경북 구미에 있는 공장들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도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마스크 지급은 물론 체온계로 출근자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외부인과 미팅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마련된 회의실에서 체온을 확인한 후에 미팅을 진행하고 의심이 되는 자는 재택근무로 자가격리 실시하고 있다.

구미에 위치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방산업체들도 방역 체계를 가동하며 코로나19 저지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남진(南進)으로 울산에 있는 정유·화학업체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직까지 울산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지만, 방역과 기본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도 울산공장 직원들에게 고열 시 출근 금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라는 기존 지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과 LG화학(생명과학 부문), LG하우시스, 태광산업 등 역시 아직까지 기본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히 강화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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