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반도체 지수 강세ㆍ중 금리인하 기대감 유효…시장 주도주 중심 대응 필요”

입력 2020-0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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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이 제시한 오늘의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알아본다. (게티이미지뱅크)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ㆍ중국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이유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현재와 같은 장세에서는 시장 주도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한국 증시는 코로나 19 이슈가 부각되자 장중 하락하는 등 여타 국가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는 관련 우려가 공포심리를 자극해 내수 부진 가능성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코로나 이슈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별 이슈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특히 한국 증시와 관련이 깊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1% 강세를 보였는데 일부 기업들의 실적과 업황 호전 지속 기대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한국 시각 오전 10시 30분에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이 있는데 금리인하 기대가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시장에서는 이미 일정 부분 기 반영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인민은행 발표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물론 전일 한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공포심리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는 결국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강세가 예상되나 지수 전반에 걸친 상승 보다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한국 증시가 2월 초 반등 후 지지부진하다. 최근 투자심리 악화 요인 중 하나인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다시 확대됐다. 부진한 4분기 기업 실적, 주가 반등보다 더딘 이익 회복, PER 부담, 공매도 증가를 근거로 코스피 단기 하락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코스피 2200선 중반에서는 횡보 또는 2100선 수준의 하락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연간으로는 기존의 강세장 전망(코스피 상단 : 2500포인트)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코스피 2240~2250포인트는 기술적으로 강력한 저항영역이다. 2018년 하반기 주가 급락시 2번 지지선으로 작용했고, 2019년 상반기에는 2번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해당 지수에서는 PER도 11.3배로 과거5년 최대치 수준이다. 달리 말하면 최근 주가 회복 속도에 비해 이익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초 증시 반등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악화도 눈에 띈다. 작년 하반기 증시 반등을 주도한 국내 기관은 연초 이후 7조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1월 중순 KOSPI 2250선 수준 반등 이후 약 1조5000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해당 기간 동안 공매도 거래도 증가했다.

증시에 대해 중기 상승, 단기 약세를 전망할 때 가장 교과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은 핵심 주도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압축이다. 앞서 주도주 강세 지속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현시점의 한국 증시 핵심 주도주이자 대장주로 7종목을 선별, 제시한다. 해당 7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다.

해당 종목들은 업종별 대표주 중에서 2020년 이익과 ROE 개선폭이 가장 크고, 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종목이다. 최근 코로나 우려 국면에서도 증시 하락과 무관하게 외국인 매수, 고점 갱신이 지속되고 있는 종목들이다. 해당 종목들은 코스피가 일정 수준 추가 하락 하더라도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종목별로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7종목 각각이 2019년 이후 코스피 대비 주가 강세를 지속했다. 이 7종목의 주가 상승세 유지 여부는 향후 코스피 중장기 상승 동력의 체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주도주 없이 주가 지수가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초 이후 공매도 거래가 다시 크게 증가한 점이 부담이다. 과거 코스피 상승세 둔화 국면에서 공매도 거래가 늘며 증시가 하락 전환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처럼 증시 펀더멘탈 약화와 함께 전반적인 공매도 거래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고위험 종목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1개월 간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20종목을 선별 제시한다. 아모레G, 한온시스템,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이노션, S-Oil, 오리온,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GS리테일, 한국조선해양, 한샘, CJ대한통운, 효성, 롯데케미칼, 현대해상, 현대위아, 두산, 삼성중공업, 메디톡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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