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취월장(日就月將)/팔마비율

입력 2020-02-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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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루드비히 볼츠만 명언

“전투의 기억은 역사가의 고문서 속에 애써 간직될 뿐이지만, 근본적인 진리들은 인간 지식의 기초가 될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이론 물리학자. 자연의 불가역성(不可逆性)에 관한 열이론(熱理論)의 제2법칙이 뉴턴의 역학과는 이질적임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엔트로피(entropy)라는 개념을 통계학적으로 기초한 최초의 인물. 오늘은 그의 생일. 1844~1906.

☆ 고사성어 / 일취월장(日就月將)

나날이 발전해 나간다는 뜻이다. 원전은 시경(詩經) 주송(周頌) ‘경지(敬之)’. 주(周)나라 성왕(成王)에게 신하들이 경계의 말을 올리자, 성왕이 신하들의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나는 못난 소인배로 비록 총명하지도 신중하지도 않지만[維予小子 不聰敬止] / 날로 이루고 달로 넓혀나가 배움을 이어나가 광명에 이를 것이니[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 맡은 일을 도와 나에게 밝은 덕행을 보여주오[佛時仔肩 示我顯德行]”

☆ 시사상식 / 팔마비율(Palma ratio)

가계소득 상위 10% 인구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 인구의 소득점유율로 나눈 값으로,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 비율이 낮을수록 소득 불평등도가 낮으며(소득격차가 작음), 높으면 소득 불평등도가 높다(소득격차가 큼).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성냥

불을 켜는 데 쓰는 성냥은 ‘석뉴황(石硫黃)’이 음운변화를 거쳐 만들어졌다.

☆ 유머 / 인식이 대상을 결정한다

피사의 사탑을 보고 각계의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다.

지질학자는 “여기도 지진이 났었군!”

육군 중령은 “이거, 호크 미사일 공격을 받았군!”

예술가는 “피카소 같은 건축가가 세운 게 틀림없어!”

건축가는 “측량도 안 해 보고 세우다니!”

기업가는 “제법 돈벌이가 되겠는걸!”

정치인은 “어떤 놈이 나보다 먼저 건축비 빼돌리고 부실 공사 했노!”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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