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Standard&Poor's(S&P)와 25일 한국시간 밤 12시(美뉴욕시간 오전 11시) 뉴욕 S&P본사에서 글로벌지수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Agreement)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KRX는 S&P와 지난 5월28일 KRX 서울사옥에서 글로벌지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그 동안 양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논의한 세부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P는 美 대표지수인 S&P500을 개발한 세계적인 지수산출기관이며, 특히 신용평가 및 투자자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정보서비스기관이다.
이번 계약서에는 해외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지수를 공동개발함에 있어서 양 기관의 역할 분담 등 상호 협력사항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S&P는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지수 개발 노하우를 KRX에 제공하고, KRX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지수를 직접 산출·운영하고 ETF 등 다양한 지수관련 新상품을 KRX에 상장할 계획이다.
KRX는 이번 본계약을 토대로 KRX와 S&P는 국내·외 투자자 선호도를 감안해 개발대상지수, 지수산출방식 등 개발사양을 결정하고 지수산출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며 동북아지역(Asia-Pacific)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수요를 감안한 KRX 상장용 지수를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KRX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2009년 상반기 중에 글로벌지수를 산출·발표할 예정이며, 자산운용사 등 관련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ETF 등 관련 新상품이 조기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