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코로나19에 메모리 가격 상승 가능성 ‘목표가↑’ - 한화투자

입력 2020-02-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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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의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자료=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테스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투자 지연에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784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좋지 않다"며 "그동안 늘어난 인력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까지 낮아졌지만 지난 4분기 삼상전자 시안2기 낸드 투자가 시작됐다는 것은 큰 수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 업황이 지난 3분기부터 개선되면서 삼성전자 시안 2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디램 가격 역시 올해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하반기 디램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까지 투자 사이클 이어질 것으로 보여 2017년의 주가 상승기를 재차 연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투자 사이클 상 2021년까지 투자 확대가 이어져 테스의 실적 최대치는 2021년에 기록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지연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을 부추겨 향후 투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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