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스몰캡 강한 리서치센터 추구"

입력 2008-09-25 12: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4분기 코스피지수 1400~1650선 제시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스몰캡에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BK투자증권 임진균 리서치센터장은 25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증권사를 추구하는 IBK투자증권의 종합증권사 위상에 걸맞게 리서치센터의 조기 대형화와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스몰캡 분석에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중소, 중견기업에 관해 그룹 내 쌓아온 금융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새로운 중소형주 발굴은 물론 기존 종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제공 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을 역임한 김장원 기업분석팀장을 영입했으며 내년 초까지 스몰캡팀을 정식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임 센터장은 리서치센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법인영업 지원을 꼽고 정확한 기업가치평가와 딜(deal) 발굴 등에 적극 나섬으로써 IBK투자증권의 전략사업인 투자은행(IB)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 센터장은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차별화 전략으로 펀더멘털에 근거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리서치문화를 제시했다.

이미 기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국내 주식시장의 중장기 방향은 우상향으로 진행된다고 전제할 경우 거시분석에서 출발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기업분석보다는 바텀업 방식이 유용한 투자정보가 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임 센터장은 올 연말까지 유니버스 종목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리서치 인력을 향후 3년내 80명까지 확보해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하겠는 포부를 밝혔다.

임 센터장은 4분기 증시전망에 대해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는 국내 증시에 대해 추가 하락보다는 계단식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4분기 코스피 지수대로 1400~1650선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세계증시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암울한 상황이지만, 이 같은 변동성 확대는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며 "1400선을 중심으로 바닥권을 형성한 후 중기적으로는 계단식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달러화 유동성 추가 악화 가능성 약화 ▲ 위기 진원지인 미국시장보다 과도한 한국시장 하락폭 ▲추가 하락시 매도 압박보다는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 ▲이미 과매도권에 진입한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 완화 등을 꼽았다.

다만, 임 센터장은 "최근 지수 급락으로 환매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이 반등을 환매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1550선과 1700선에서 환매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