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매도에 2200선 후퇴

입력 2020-02-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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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 마감을 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 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6.19포인트(0.72%) 하락한 2225.98로 출발, 2230선에서 등락하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5261억 원, 외국인이 368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654억 원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국제 경제의 펀더멘탈 약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에 생산 공장을 둔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려하던 제조업 공급망의 차질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1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기전자(-2.50%), 섬유의복(-1.81%), 제조업(-1.76%), 유통업(-1.73%) 등의 낙폭이 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99억1200만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846억7700만 원 매도우위로 총 1545억8900만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2.86%), 삼성전자(-2.76%), 현대차(-2.21%), 삼성물산(-2.09%), 현대모비스(-1.46%), 삼성SDI(-1.1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06%), 셀트리온(-0.81%), LG화학(-0.36%)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67포인트(1.40%) 내린 682.9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394억 원, 외국인이 1246억 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63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케이엠더블유(-4.26%), 원익IPS(-3.68%), 파라다이스(-2.54%), 에이치엘비(-1.91%), CJ ENM(-1.89%), 스튜디오드래곤(-1.55%), 메디톡스(-1.24%), 에코프로비엠(-1.16%)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3%), 펄어비스(0.11%)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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