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증상 인지하기 어려워, 주기적인 검진 필요

입력 2020-02-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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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의 장애로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하여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 요소들(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이라 한다.

주된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이라 추정되며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 및 물질대사 측면에서 결국 포도당 균형을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인체는 계속해서 인슐린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 베타세포의 과부하가 생겨 췌장 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추가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들로 복합적으로 볼 수 있는데,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중심 비만을 유도하는 식단, 적은 활동량, 나이,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사증후군도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완화시킬 수 있으나, 환자 스스로가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전문의의 검진이 도움 될 수 있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무서운 점은 지금 당장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방치할 경우 뇌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및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몸의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형 홍제속편한내과 원장은 "혹시라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면 생활습관 개선에 더욱 집중해야 하며 금연, 적정 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염분 섭취 제한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거나 늦추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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