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물부족에 시달렸던 영남 내륙권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25일 국토해양부는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가 준공함에 따라 경상북도 고령ㆍ성주ㆍ달성군 등 영남내륙지역의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부족이 해소되게 됐다고 밝혔다.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는 정수장ㆍ취수장 각 1개소, 관로 77㎞의 시설로 하루 4만4천톤의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할 수 있는 시설로서 총 1109억원을 투입, 지난 2001년 2월 착공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의 준공식을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고령정수장에서 25일 11시 30분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 준공으로 3만7000여명의 급수혜택과 816만㎡의 산업단지(달성1ㆍ2차 및 다산지방산업단지)에 맑고 깨끗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광역상수도 준공에 따라 주민들은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됐으며, 이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