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증시에서 농심이 경기방어와 실적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날 단기 급등 피로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3.28% 하락한 2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경기방어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전날 7% 이상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차원의 일시적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라 최근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던 라면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돼 농심의 수익성 훼손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지난 2분기 실적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던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농심은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8월부터 8~10% 인하된 소맥이 투입되는 가운데 팜유, 전분가격 또한 하락해 하반기에는 이들 원재료 가격의 구입대금이 감소해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