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시장 견조한 흐름 지속 '매수'-삼성證

삼성증권은 2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A/S부품시장이 경기침체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지만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고 A/S부품부문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금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신차 시장이 극심한 약세를 겪는 중이나 중고차와 A/S부품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A/S부품부문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0.8% 증가했고 중고차판매부문의 판매량도 전년비 4.8% 늘어 신차판매부문의 판매량이 전년비 7.2%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통상 이론적으로 차량이 노후할수록 A/S부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록 경기침체 국면이 자동차 관련 산업 전반에 부담을 줄 것이지만 미국 내 차량들의 노후화는 향후 마모성 부품시장의 강한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는 신차를 신용구매하던 한계소비자들이 이제는 중고차를 구매하고 마모성 부품을 신규교체 하는 패턴으로 돌아설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현대모비스의 A/S 부품 매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역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신흥시장에서 양대 산맥인 폭스바겐과 토요타의 A/S부품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 이들 업체가 A/S부품 가격을 정립하게 되면 이는 모비스를 비롯한 타 업체들에게도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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