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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이 현금 배당 결정과 내부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유니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179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줄어든 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0.8% 감소한 20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가장 좋았던 2018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공정 미세화에 따른 하이엔드급 장비 수요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니셈 영업이익률은 13.4%로 2018년 12.2%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유니셈은 지난해 4분기에만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20.0%까지 올랐다. 4분기 매출은 571억 원, 순이익은 88억 원을 기록했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인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유니셈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 산업 투자가 늘어나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올해 주요 고객사의 OLED라인 신규 투자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셈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