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ㆍ강풍 특보 발효…"운항 정보 확인하세요'

입력 2020-02-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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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7일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강풍 특보도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 일부가 취소됐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뜻한다. 바람(Wind)과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하면서 발생한다.

기상청은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 성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오전부터 강풍 특보도 내려졌다. 항공사들은 강풍은 물론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을 일부 취소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제주에서 출발해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Z8140편은 물론 원주로 향하려는 대한항공 KE1852편도 기상악화를 이유로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풍이 부는 제주공항은 연결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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