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으로 인한 시술 진행…이후 주의해야 할 점은?

입력 2020-02-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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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흔히 허리통증이라고 한다면 치료 비용이 많이 나오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 치료방법이 다양화 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먼저, 허리통증이 느껴진다면 보존적인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실제로 허리 통증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 치료방법인 신경차단술으로도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수술 주사치료요법인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약물을 넣는 것으로, 척추 내에 주사했던 기존 치료와는 달리 영상 증폭장치를 이용해 머리카락처럼 가는 신경 부위를 하나씩 찾아 치료한다. 특히 치료 시간이 비교적 짧아 바쁜 직장인, 주부 등이 주로 받고 있으며, 정밀한 주사바늘로 통증을 유발시키는 부위에 정확히 주사를 하는 방법으로 별도의 입원을 필요하지 않아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

시술 후 주의해야 할 점도 잊으면 안 된다. 과격한 움직임이나 운동,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허리 혹 엉치 쪽 신경차단술을 받으면 다리에 힘이 빠질 수 있으므로 다리에 힘이 완전히 돌아오고 난 다음에 귀가해야 한다.

최유선 동두천 지행척척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주사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치료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질환을 미리 예방하며, 미미한 허리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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