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과 선택, 이것만은 꼭 살피세요

얼마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김 모 양은 삐뚤빼뚤한 치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치아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것이 소원일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면접 때도 더 위축되진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정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 최근 벌어진 치과 교정치료 관련 사건사고들로 인해 어떤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할지부터가 고민이 되었다.

많은 치과 중 내가 치료할 치과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나를 책임지고 치료할 의료진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때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 의료진의 경력과 자격사항이다. 대한치아교정학회에서는 치아교정 관련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의료진을 선택할 때 학회 정회원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교정 장치의 경우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적용하는 장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는 진단 이후에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최근에는 심미성도 좋고 일정 정도의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클리피씨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장치의 경우 장치와 와이어를 철사로 묶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똑딱이 방식의 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하기 때문에 철사에 찔리는 불편함이 없고 마찰을 줄여 치아 이동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김인수 박사(라임나무치과병원 명동점 대표원장)는 “교정치료는 치아를 움직여야 하는 상당한 고난이도의 진료로 전반적인 구강구조는 물론 치열 변화에 따른 얼굴의 윤곽까지 고려해야 하는 치료”라며 “교정치료 특성 상 적잖은 기간이 필요하고 치료 후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이를 다시 되돌리기가 쉽지 않은 만큼 치과 및 의료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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