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메가TV' 서비스 가입자가 80만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1년 만에 '메가TV' 시청가구가 80만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KT는 통신기업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하며 콘텐츠 자체 제작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5년 싸이더스FNH, 2006년에는 올리브나인을 인수했으며, 2008년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각각 200억원씩을 투자해 총 400억원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이미 2005년부터 콘텐츠 제작의 기틀을 준비해 왔다.
또한,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하여 단기간에 분야별 콘텐츠 선두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니픽쳐스, 워너브라더스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극장개봉 후 한 달 만에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EBS 및 디즈니의 고급 영어교육 콘텐츠, 네이버 검색 등을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단계별ㆍ연령별 교육콘텐츠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유명학원들의 학습비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앞으로도 자막선택 서비스, 학습컨설팅 가이드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강화해 사교육비 절감뿐 아니라 21세기형 가정교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KT 윤경림 미디어본부장은 “메가TV가 어려운 영업환경을 이겨내고 80만을 달성하여 IPTV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값진 일”이라며 “앞으로 메가TV는 콘텐츠 산업 등 유관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경제 성장 뿐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ㆍ연령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또 “향후 상용화 될 IPTV 서비스 역시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KT의 의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