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면역력 증강에 도움 주는 진생베리

입력 2020-02-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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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에 크게 늘면서, 불안감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가운데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효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 강화 효과를 인정한 홍삼은 풍부한 사포닌(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품고 있다. 사포닌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보통 인삼 뿌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사포닌은 인삼 잎과 줄기에도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인삼열매(진생베리)에는 사포닌(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뿌리보다 2~3배 많이 들어 있다. 사포닌 성분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Re’는 인삼 뿌리의 최대 30배 이상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 예방에 더욱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인삼이 자라면서 단 한 번 열리는 진생베리는 재배 이후 빠르게 시들어 수확과 제조에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수확량이 만지 않아 상당히 귀한 원료인데 메르스, 사스, 에볼라의 뒤를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포닌의 면역기능과 함께 홍삼다당체 성분이 면역력의 열쇠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인삼열매 속 다당체가 면역력 강화는 물론, 폐암 발생까지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경기대 식품생물공학과 신광순 교수팀은 ‘Anti-Cancer Effects of Panax ginseng Berry Polysaccharides via Activation of Immune-Related Cells’ 연구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해 인삼열매다당체의 면역활성효과를 규명했다.

진생베리에 있는 다당체를 분리해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대식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더불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활성을 증가시켜 암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인삼열매의 산성다당체는 폐암 발생을 억제하며, 운지(구름)버섯의 다당체인 PSK(Polysaccharide-k) 보다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PSK는 운지버섯에서 추출한 PSK는 다당류의 물질로서 숙주의 비특이적 면역 증강을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하여 주목을 받아온 물질이다.

이에 대해 신광순 교수는 “많이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성이지만, 당장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유일한 해결책은 면역력 강화를 통한 바이러스 예방에 있다” 며 “인삼 뿌리 뿐만 아니라 사포닌과 다당체 성분이 풍부한 인삼의 꽃과 열매까지 통째로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건강을 지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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