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흉터, 병변에 따른 정확한 진단 후 빠른 치료 이뤄져야

입력 2020-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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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며 콜라겐이 재배열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피부와 달리 붉은색의 솟아오른 반흔이 상처 범위 넘어 증식하며 발생한다. 이는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점점 커짐과 동시에 더욱 붉게 두드러지는 증상을 보이며 사람에 따라 가려움증, 압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적, 체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과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발생한 경우라면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고 관절 등 신체 기능에 주요한 부위에 발생한다면 운동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일반 흉터보다 더욱 세심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큼 오래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수술적 요법을 택하기도 하지만 켈로이드 자체가 상처로 인해 아무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인만큼 주사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일반적이다. 주사를 이용한 비수수술적 치료 시에는 켈로이드 위치, 모양, 높이 등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주입해야 하는데 조직이 단단한 성질을 갖고 있어 정확히 병변에 주사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면 정상 피부가 약물의 영향으로 부작용을 겪거나 약물의 효과가 떨어져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하며, 주사 후 약물이 켈로이드에 반응하는 시간이 약 3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켈로이드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영오 에버성형외과 원장은 “치료 후 환자의 꾸준한 노력과 관리도 중요하다. 금연, 금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한 적절한 식단 관리는 물론 평소에 입는 의류를 부드러운 면 소재로 선택해 착용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켈로이드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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