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세종공업에 대해 우량한 재무구조에다 올해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세종공업은 국내 최대 자동차용 배기계 전문생산 업체로 독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현대차그룹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대차에는 배기계시스템과 매연저감장치(DPF) 등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수출이 어려운 제품 특성상 중국, 미국, 슬로바키아 등 주요 해외 거점에 동반 진출했다"며 "현지화 진전과 생산 감소로 지난해 직수출은 전년대비 40% 가량 감소했지만, 올해 중국 2공장 및 체코 공장 가동과 신제품 직수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부문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세종공업이 보유한 현금등가물은 809억원에 달한다"며 "또한 재무구조 역시 동종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이며 현대차의 국내외 생산 호조와 환율수혜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