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SK證

입력 2008-09-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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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4일 최근 국내증시가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투자 주체별 동향과 특징에서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 장세에서는 수급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황보고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특히 투자 주체별 특징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기금과 증권 등의 경우 4주 연속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투신과 외국인은 각각 매도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ETF 시장에서 순매수를 가감하여 보면 증권 등은 실제 ETF 시장에서 매도를 보이고 있어 차익거래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연기금과 투신이 실질적인 순매수의 주역"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는 "이는 연기금과 투신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징적인 부분은 연기금의 경우 한 달간 순매수한 업종을 보면 전기전자, 금융, 운수장비, 화학, 철강 및 금속에 대한 매수를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투신의 경우 그동안 ETF 매수 등에 주력하다 이번주 들어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업종의 매수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들 업종들은 대차거래 잔액이 높은 업종이었다는 점에서 수급상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반등관점에서의 접근이라는 시각의 한계를 인식하되 최근 세계적으로 공매도 제한에 대한 규제 확대를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반등에 중요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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