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자마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차고 건조한 공기는 체내 신진대사 저하에 영향을 미치며 피부의 면역력도 떨어뜨려 피부장벽을 약하게 하여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가 더욱 쉽게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때문에 이 시기는 적절한 피부관리로 피부건강을 잘 돌보아야 하며, 색소침착을 고민 중이면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이 오기 전 색소레이저 시술을 하기에 적기인 셈이다.
색소침착을 치료하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사항이 있다. 내 얼굴에 생긴 잡티의 종류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점,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카페오래반점), 베커모반 등 색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의 피부는 3~4가지의 색소병변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의 색소침착레이저로 남들과 동일한 에너지값과 횟수만을 고집하여 치료한다면 색소개선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색소침착이 더 진해지는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고범준 닥터스피부과 마포공덕점 원장(피부과전문의)는 “복합적인 색소치료를 위해서는 레블라이트SI, 포토나QX-MAX, 젠틀맥스-PRO, 피코케어와 같은 레이저토닝 중에 내 색소병변에 맞는 것으로 병합하여 다양한 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색소치료 전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마크뷰진단기기와 같은 색소침착 정밀진단시스템이 필요하다. 해당 진단방법은 피부 속 깊이에 자리잡아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색소병변까지 데이터화 할 수 있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색소까지 고려한 색소치료를 가능케 한다. 또한, 환자에 따라 상이하지만 색소레이저 특성상 약 5회 이상의 반복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후 트리플LDM, 이온자임, 산소필, 오투덤 등을 이용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