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거듭난다

입력 2020-0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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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연구소 설립 이어 외부기관과 공동연구 등 진행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왼쪽)와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초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공동 기술 개발 등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빗썸은 블록체인 기반의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정부 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빗썸 기술연구소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보안,암호화 등 첨단 정보기술(IT) 분야를 함께 연구한다.

올해 주요 연구과제는 △퍼블릭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고성능 거래 매칭시스템을 위한 아키텍처 설계 연구 △암호화폐 프라이빗키 보안 강화 등이다.

내부 전문 인력과 충원을 통해 현재 3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는 블록체인 기술 및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개발 등 부문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많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한 빗썸과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소가 협업에 나섬에 따라 블록체인 전 영역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빗썸은 지난해 자산토큰화 플랫폼 기업인 코드박스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거래소 이미지가 강했지만, 점차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이미지를 확대해 가고 있는 것.

빗썸 관계자는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타이틀 외에도 빗썸은 블록체인 및 첨단 IT 기업으로써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외부기관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관련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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