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오피스텔'이 뜬다… 공실 우려 적고 관리비도 저렴

입력 2020-02-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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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고층 오피스텔이 공실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맨해튼 줌시티' 오피스텔 투시도. (자료 제공=신안종합건설)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에 옥석이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ㆍ시행사들이 최근 랜드마크 오피스텔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랜드마크 오피스텔은 다른 오피스텔보다 먼저 지어졌거나 높이나 입주 규모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오피스텔을 말한다.

랜드마크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수요 확보다. 대규모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저렴하고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 수요가 많다.

그만큼 공실 위험이 적고 투자 환금성은 높다.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다른 오피스텔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건설사ㆍ시행사로서도 미분양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이달엔 대창기업이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맨해튼 줌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높이인 맨해튼 줌시티엔 단층형 330실, 복층형 66실 등 총 396실이 입주한다.

문현금융단지, 서면 학원가와 가까워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ㆍ부산은행역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업계에선 부산 도심 철도 지하화와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 등이 마무리되면 부동산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한라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종로 한라비발디 운종가’를 분양 중이다. 총 547실 규모인 이 오피스텔은 종로와 광화문에 직장을 둔 고급 수요를 노린다.

서울 지하철 1ㆍ2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신설동역과 1ㆍ6호선 동묘앞역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이들 역을 통해 고려대나 한양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등으로 통학하기도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수원 동탄2신도시에서 1122실 규모의 '센텀폴리스' 분양에 나섰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테라스가 적용된 데다 호수공원 전망까지 가능하다. 실내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GX룸, 코인세탁실 등 커뮤티니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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