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상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관망세를 보이며 2200선 턱걸이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8p(0.49%) 내린 2201.07를 기록했다. 개인이 4353억 원 순매수하며 장중 낙폭을 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4억 원, 1658억 원 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삼성SDI(1.42%)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0.50%), 현대차(-0.76%) 등은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5%), 화학(0.55‰) 등은 올랐으나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은행(-2.30%) 업종인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0.89%), 종이목재(-0.80%) 등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1% 넘게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유지하다가 소폭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외신에서 감염증 신규 확진자 폭이 3000여 명 내외로 정체를 보이는 등 증가세가 멈췄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라며 “한편, 중국 증시에서 테슬라 관련주가 급등하자 국내에서도 관련 종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내수 관련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3.44p(0.51%) 상승한 676.07을 기록했다. 개인이 1024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9억 원, 257억 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2%), 에이치엘비(3.31%) 등은 올랐고, SK머티리얼즈(-2.54%), 헬릭스미스(-1.2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