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력 선종 발주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유의미한 수치라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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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우리나라 조선업이 지난달 전 세계 수주량에서 중국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다만 우리나라 조선의 주력 선종 발주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추후에 역전할 가능성은 크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3척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280만CGT)과 비교했을 때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중국은 51만CGT(22척)를 수주한 반면, 우리나라 4만CGT(1척)에 머물렀다. 일본은 지난달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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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선의 주력 선종인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이 주로 건조하는 중소형 유조선, 벌크선 중심의 물량이 대부분이라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약 3% 감소한 7560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2632만CGT)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2203만CGT), 일본(1132만CGT)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