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로 설립된 법인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신설법인 수가 10만8874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6.7% 늘어난 것이다. 신설법인 수는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설법인수 증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만9547개였다. 음식료품(17.1%증가), 기계ㆍ금속(3.7%증가) 부문이 큰 폭의 확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신설법인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7만3884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42.7%증가)과 숙박ㆍ음식점업(18.2%증가)등 생활 밀접 업종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창업연령은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 창업이 3만7164개(3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만8560개)와 30대(2만2929개)가 뒤를 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특히 30세 미만의 신설법인은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창업도 활발했다. 여성 신설법인은 2만9225개로 전년 대비 12.8%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7만9649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