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6명 추가 확인…일본 내 확진자 96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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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일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3일(현지시간) 검역을 위해 요코하마항 인근 바다에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명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96명으로 늘었다.

교도통신과 TV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9일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근처에 있엇던 크루즈선 탑승자 57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일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70명이 됐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에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약 3600명의 탑승자 중 약 100명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크루즈선 내 생필품과 의약품도 부족해 격리 상태인 탑승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9명도 탑승해 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격리 기간을 14일로 정해 탑승자들은 19일까지 선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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