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거북이 금비, 故터틀맨 사망 후…8년 만의 무대 “현실이 두려워 회피했다”

입력 2020-02-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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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가수 금비가 故터틀맨(임성훈)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거북이’의 금비가 출연해 8년 만에 무대에 오른 심경을 밝혔다.

이날 금비는 “8년 전 이 자리에서 ‘음악중심’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났다. 현실을 회피한 것도 있고 무서웠던 것도 있다”라며 “방송을 안 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생각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08년 금비가 속한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8세의 젊은 나이었다. 고인은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당시 ‘거북이’는 ‘비행기’, ‘빙고’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고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후 금비는 방송 활동을 접고 약 8년 간 무대를 떠났다. ‘복면가왕’을 통해 다시 무대에 섰지만 고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금비는 터틀맨 사망 후 8년 만인 지난 2019년 4월 오랜 공백기를 깨고 ‘시간이 기억해’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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