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5번째 확진자 동선·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센터 24시간 운영·'안아키' 원장, 결국 한의사 면허 취소·'그것이 알고 싶다', 한인 프로듀서 신 씨 실체·신종 코로나 여파에 염불도 예배도 영상으로 (사회)

입력 2020-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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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5번째 확진자 동선…'시흥시 매화동' 거주

보건당국이 9일 확인된 국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인 한국인 여성(73)은 중국 광둥성에서 입국한 며느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5번 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는데요.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시흥시 매화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4일 며느리분이 호흡기(기침) 증상이 먼저 발생했기 때문에 먼저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상세한 사항은 가족의 동선이나 귀국 후의 접촉력 등을 파악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이 나오면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데요. 시흥시는 확진자 거주지 인근에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센터 24시간 운영…위반 시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지차체도 강력 대응키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9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이용해 폭리를 얻을 목적으로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신고대상 매점매석 행위 판단기준은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영업일이 2개월 미만인 사업자의 경우 매입한 날부터 10일 이내 반환·판매하지 않는 행위입니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인데요. 서울시 역시 10일부터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고 방법은 서울시전사상거래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고하면 되는데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의약외품 매점매석이 적발되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한인 프로듀서 신 씨, '여자친구 감금·폭행 사건' 다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명 한인 프로듀서의 여자친구 감금 폭행 사건을 추적했는데요. 한국인 음악 프로듀서 신 모 씨는 2018년 12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내슈빌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약 7일간 본인의 집에 피해자를 감금해, 청소기, 드릴, 머그잔 등으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전깃줄로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합니다. 또 신 씨는 피해자의 상처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코에 물을 넣는 등 잔혹한 고문 행각과 함께 성 고문까지 자행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감금 7일째 되던 날 신 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망쳤고 이후 이웃 주민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하지만 신 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듬해 4월 신 씨가 또다시 피해자를 감금 및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신 씨는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Golden Hour',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등 쟁쟁한 팝스타들의 앨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아키' 원장, 한의사 면허 취소…"화상 입은 아이에 온수로 목욕" 치료법 논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운영자인 한의사 김 모 씨가 한의사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는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김 씨의 한의사 면허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는 지난해 5월 대법원이 최종 유죄를 판결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김 씨는 2018년 7월 27일 1심에서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약품 제조 등)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그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김 씨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1심 선고를 그대로 인정했는데요. 지난 2015년~2017년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6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거느렸던 김 씨는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는 "화상 입은 아이에게 온수로 목욕을 시켜라" "항생제 부작용이 있으면 숯 가루를 먹여라" "예방접종은 면역력을 저해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의 치료법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에 염불도 예배도 유튜브로…"대면 접촉 피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 연예계 등에서도 온라인 예배나 설명회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일요일 현장 예배를 취소했는데요. 6번째 신종 코로나 환자가 예배를 드리고 식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 교회 측은 설교 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리기로 했는데요. 이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자 다른 교회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불교계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염불회를 여는 등 이와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예계도 팬미팅, 쇼케이스 등을 무관중으로 대체하고 있는데요. 최근 컴백한 여자친구는 팬 상대 쇼케이스를 관객 없이 녹화로 대체했습니다. 넷플렉스도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나 홀로 그대'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동영상 제작발표회로 변경했습니다. 졸업과 입학 시즌에 들어선 학교들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하고 있으며, 유치원 발표회 등도 '영상'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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