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중국 사망자 하루 86명 늘어…확진자는 3399명↑

입력 2020-0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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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 722명ㆍ확진 3만4546여 명…6000여 명 중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5일 컨벤션 센터를 개조한 우한의 임시 병원에 수용돼 있다.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망자가 하루 새 80명 넘게 늘었다. 현재 중환자만 6000여 명에 달해 사망자가 계속 늘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8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4546명, 사망자는 7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399명, 사망자는 86명이 각각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과 6일에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선 데 이어 7일에는 80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이 질병의 진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7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841명, 사망자가 81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985명과 67명이다.

지난 7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4953명, 사망자는 699명이다. 4188명은 중태이고 1007명은 위중한 상태다.

중국 전체로 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101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205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765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4만5498명이며 이 가운데 18만9660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5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이다.

텅쉰의 8일 오전 6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71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6명,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말레이시아ㆍ호주 15명, 독일 13명, 베트남ㆍ미국 12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ㆍ캐나다 5명, 필리핀ㆍ영국ㆍ인도 3명, 이탈리아ㆍ러시아 2명, 네팔ㆍ스리랑카ㆍ핀란드ㆍ캄보디아ㆍ스웨덴ㆍ벨기에ㆍ스페인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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