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24명으로 늘어…확진자·의심자 접촉 폐쇄 시설 20곳은 어디?

입력 2020-02-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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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서준 인턴기자 yahoo12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일도 채 지나지 않아 2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4명이며, 유증상자는 1106명이다. 이중 264명은 현재 격리 조치 중이며, 84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1번째 확진자와 2번째 확진자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86명으로, 이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과 3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방역이 뚫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2차 감염과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자가 접촉한 폐쇄 시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의심자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폐쇄된 시설은 총 20곳으로 파악된다. 이날을 기준으로 이미 폐쇄가 해제된 곳은 제외했다.

서울에 6곳, 인천 1곳, 수원 1곳, 일산 1곳, 태안 1곳, 나주 2곳, 군포 1곳, 군산 2곳, 구리 1곳, 광주 3곳 등이다.

우선 서울의 경우 15번째 확진자 가족이 직원으로 있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GS홈쇼핑이 6일 오후부터 폐쇄됐다. 또한 17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광나루역 인근 편의점과 19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내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6일부터 잠정 폐쇄된 상황이다.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 역시 7일부터 9일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19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직원으로 있는 현대 계동사옥 일부도 같은 날 폐쇄를 결정했다. 인천에서는 1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송도 현대아울렛이 6일부터 폐쇄됐으며, 수원에서는 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보육교사가 있는 시립금호어울림어린이집이 지난달 31일부터 폐쇄됐다.

태안에서는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이 교사로 있는 이화마을어린이집이 지난달 31일부터 휴원을 결정했다.

일산에서는 10번째 확진자와 1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이 1일 오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나주에서는 2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유통매장과 22번 확진자의 어머니가 방문한 경로당이 6일부터 문을 닫았다.

군포에서는 14번 확진자가 방문한 내과의원이 4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군산에서는 8번 확진자가 방문한 대중목욕탕과 유남진내과가 임시 폐쇄됐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17번 확진자가 방문한 구리시내 병원 2곳이 4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이 밖에 광주에서는 16번 확진자와 18번 확진자가 방문한 21세기 병원과 16번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4일부터 임시 휴원에 나섰다. 22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도 5일부터 임시 폐쇄된 상황이다.

(그래픽=박서준 인턴기자 yahoo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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