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작년 매출 1조1122억ㆍ영업익 206억…"올해 M&A 시너지 낼 것"

입력 2020-02-07 18: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LG헬로비전은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77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순이익 -109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1122억, 영업이익 206억 원, 순이익 -1008억 원을 나타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77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순이익 -109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1122억, 영업이익 206억 원, 순이익 -1008억 원을 나타냈다.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8억 원(8.2%↓)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6억 원, -1213억 원 감소했다. 연간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658억 원(5.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74억 원(69.7%)↓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1008억으로 가입자 감소 및 영업권 손상이 반영된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7000명 감소한 415만7000명을 나타냈다. MVNO 가입자도 69만8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6000명 줄었지만, 최대주주와 사명을 바꾸는 변화 속에서도 렌털 등 신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322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MVNO의 ARPU도 2만2715원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LG헬로비전 안재용 상무(CFO)는 “M&A 과정에서 영업침체에 따른 가입자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블방송과 MVNO의 재무적 성과를 반등시키고, 렌털 등 신사업 강화 및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4분기 영업권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일시 확대됐지만, 이는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재무적 악재와 일시적 손실을 걷어낸 만큼 올해부터 케이블TV 화질개선, 채널확대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키즈콘텐츠와 기가인터넷 확산 등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