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서겠다"며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 배경으로 "종로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청춘의 꿈을 키워온 희망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로수 하나하나와 골목 곳곳에 제 어린 시절 추억이 배어 있다"며 "제가 이곳 종로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온몸을 불살라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무능정권, 부패정권, 오만정권의 심장에 국민의 이름으로 성난 민심의 칼을 꽂겠다"며 "모든 국민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벗기고 그 민낯을 낱낱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