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료원 코로나 의심환자 발생…응급실 긴급폐쇄 후 검사 진행

입력 2020-0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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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원 삼척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응급실을 긴급 폐쇄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삼척의료원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쯤 베트남 국적의 60대 남성 A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삼척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검진 결과 A씨가 고열뿐 아니라 결핵 증세도 의심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A 씨는 당시 의료진에게 "최근 암 수술을 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음압격리병실에서 검진을 받고 나서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강릉의료원을 거쳐 국가지정 감염병 거점병원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보건당국은 A 씨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삼척의료원은 A 씨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으며 당시 그를 담당했던 직원 3~4명도 내부에 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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