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관광ㆍ대중음악업계 신종 코로나 피해 최소화하겠다”

입력 2020-02-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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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텔 방역체계 점검에 나선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호텔L7홍대에서 객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관광업계와 대중문화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L7홍대바이롯데호텔과 KT&G 상상마당을 각각 방문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홍대입구역 근처 거리를 찾아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동향과 관련 업계 현황을 살피고, L7 홍대 바이 롯데 호텔의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여행을 자제하고 있어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체부도 예방주의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입구 및 로비에서부터 방역 태세를 철저히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공연시설인 KT&G 상상마당 홍대를 방문해 공연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제때 공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정책"이라며 "정부는 시나리오를 준비해 바로 사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간담회를 개최해 관광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분들을 입국금지했는데, 관광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가슴이 아프다"라며 "제 입장에선 마스크도 안 쓰고 싶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안전하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신 의견들을 신중히 검토해 관광사업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신속히 종결하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현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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