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구제금융 우려에도 1460선 강보합

입력 2008-09-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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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미 정부의 구제금융 우려 여파에도 장초반 1460선에서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7%) 상승한 1461.37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는 전날(현지시각) 부실채권 인수방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미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 우려와 부실자산 헐값 매각에 따른 금융권 추가 손실 우려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7000억달러 공적자금 투입 계획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달러화 가치 급락으로 전장대비 16.37달러 폭등한 배럴당 120.92달러를 기록, 하루 상승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개장초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 강화로 인해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362억원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억원, 171억원 동반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2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전날보다 3.36% 상승한 가운데 증권, 건설, 기계, 운수장비 업종들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1.09%), 전기전자(0.76%)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의 경우 SK텔레콤, 신세계, LG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반면 KT&G와 신한지주가 2%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1.08% 하락중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의 구제금융 소식에도 시장의 신용위기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감을 반영하며 투자자들 역시 거래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 않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만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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