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4행정 커먼레일 엔진 국내 최초 개발

STX엔진이 연소효율은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은 줄인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업화에 나선다.

STX엔진은 23일 그동안 전자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상용화 된 선박용 2행정을 개선,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엔진(Common Rail Diesel Engine for Marine Us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일반 디젤엔진과 달리 커먼레일 직접분사 시스템을 적용, 운전조건에 따라 연료 분사량과 분사 타이밍을 컴퓨터로 조절, 연료의 완전연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연소효율은 높이고 연료소비를 낮춰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관련 규제에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TX엔진은 이번 엔진이 현재 한국 조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드릴쉽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로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STX엔진 관계자는 “연료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이번 엔진개발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조기대응이 가능해져 시장을 선점할 기회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주력 기종의 하나로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엔진은 현재까지 14척 분 총 24대의 선박용 커먼레일 엔진을 수주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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