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신청사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 신종 코로나 11차 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 서울시)
“우한에서 온 외국인 입국자 205명 중 추적이 불가능했던 65명 안에 23번 확진 환자가 나왔다.”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 신종 코로나 11차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소재가 불명확했던 65명을 모두 파악하고 확인했다”며 “그중에 23번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증세가 시작돼 자신이 신고하고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한에서 온 모든 내외국인은 파악이 됐고 이로써 지금까지 불안정하고 불확실했던 요소 하나가 해결됐다”며 “시민들이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지 않도록 확진자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58세 중국인 여성인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그는 앞서 서울시가 지난달 13∼25일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조사했을 때 ‘소재 불명’으로 나타난 65명 중 1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이동형 엑스레이 31대와 열화상 카메라 55대를 시립병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 확진자가 이동한 동선을 지도로 공개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