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년 본격화되는 이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비즈니스의 견고한 수요가 동반된 프라이싱 파워(pricing power)를 선호하며 또한 내년부터 본격화될 성장 스토리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0%, 5.5%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특히 백화점 화장품 판매 고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이 매스 화장품과 생활용품, 녹차 부문의 비용 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화장품은 경기 침체기에도 수요가 견조하다는 특성 이외에도,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해외 소비의 일부가 국내 소비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개선에 한 몫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