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더글라스 사망, 나탈리 우드 폭행·강간 사건 진범 밝혀질까

입력 2020-0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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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우드 성폭행 사건 관련 인물로 지목됐던 커크 더글라스 (출처=마이클 더글라스 SNS 캡처)

할리우드의 전설 커크 더글라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나탈리 우드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BBC는 "할리우드의 전설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로 타계했다"고 전했다.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가 직접 이를 밝혔다.

고인의 죽음에 1981년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의 또 다른 명배우이자 의문의 죽음을 당한 나탈리 우드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탈리 우드가 18세에 겪었던 성폭행 사건과 커크 더글라스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있는 까닭이다.

한 익명의 블로거가 2년 전 "커크 더글라스가 사랑받는 젊은 여배우인 나탈리 우드의 삶을 망쳤다"는 요지의 글을 남겨 파문이 일었다. 이에 나탈리 우드의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커크 더글라스가 아니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나탈리 우드의 유가족은 진범을 밝힐 의사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 다만 가해자가 세상을 떠났을 경우로 못박았다. 커크 더글라스의 죽음에 나탈리 우드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밝혀질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커크 더글라스는 1991년 헬기 추락 사고를 경험 후 1996년에는 뇌졸중을 앓는 등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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