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은 서울 세계무역포럼의 일환으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Guy Sorman)氏를 초청,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었는가? (Can Korea Still Compete?)"를 주제로 특별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
대내외 여건의 악화로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경쟁력이라는 주제를 놓고 지난 5월 청와대로부터 '국가브랜드전략'을 자문 받은 바도 있는 기 소르망氏를 초청한 이번 강연은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경제주의의 대표적인 변론인으로도 잘 알려진 기 소르망氏는 프랑스, 미국,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경제학자ㆍ사회학자다. 194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동양어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파리행정대학원(ENA)을 졸업했다. 스탠퍼드대ㆍ베이징대ㆍ코르도바대ㆍ모스크바대ㆍ파리대에 교수로 활동한 바가 있고 1995년부터 2년간 프랑스 총리실 전망위원회 위원장으로 프랑스의 대외문화정책을 지휘했고 2002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