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영주 KTF 사장 구속

입력 2008-09-22 20:13수정 2008-09-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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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KTF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수입억원을 수수한 혐의등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납품업체로부터 25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등으로 조영주 KTF 사장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조 사장은 2006~2007년 대규모 중계기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납품업체 B사에게 납품권을 주고 이 회사 실제사주 전모씨(구속)로부터 50여차례에 걸쳐 25억원 가량을 차명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전 씨가 조 사장 외에 다른 KTF 임직원들에게도 금품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 사장이 납품업체들로 부터 받은 뇌물 일부를 참여정부 실세등에 유입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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