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재 거류영농조합법인 대표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입력 2020-0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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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산 쌀 연구개발로 쌀 가공 식품분야 개척"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손상재 거류영농조합법인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쌀 파스타 등 쌀 가공을 위한 연구에 힘쓴 손상재 거류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손 대표는 쌀 소비량일 줄어드는 상황에서 농촌진흥청과 쌀 가공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쌀 파스타 등 가공식품은 특허를 받는 등 경쟁력을 키워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선정 배경이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2009년부터 가공용 신품종인 고아미를 지역농가협약으로 시범재배해, 쌀국수 시장확대 등 가공용 쌀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제조특허를 획득했다.

2014년에는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쌀국수, 쌀 파스타 전문 제조설비를 구축해 쌀면가공공장을 준공했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도 획득했다.

또 농진청과 함께 기능성 품종(새고아미·새미면)에 맞는 쌀 가공제품을 공동연구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높은 새미면을 활용한 제조방법 특허(제10-1948791)를 획득해 쌀 함량은 높고 쫄깃한 식감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홈쇼핑, 온라인몰 등 국내시장 판매는 물론 홍콩, 대만 수출박람회에 참석해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판로를 개척, 지난해에는 약 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가공용 쌀을 전량 계약재배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역할을 했고, 안정적 원료 수급을 통해 제품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가공전용 쌀 단지 조성'도 계획 중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가공용 쌀을 활용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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