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민간 주도 우주개발 인프라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

입력 2020-0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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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부품시험센터 조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민간기업들이 우주기술 개발시 필요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시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남 진주에 우주부품시험센터가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수입해 인공위성 및 발사체 등에 사용되는 우주부품의 우주환경시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곳이다.

센터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담 우주환경 전문시험시설이다. 2016년부터 과기부, 진주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이 공동으로 구축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271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149.37㎡) 규모다.

궤도환경, 발사환경, 전자파환경 시험장비 및 소자급 부품 시험장비 등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30여 기의 첨단장비가 마련돼 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동 장비들과 시험전문인력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체 개발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이용이 어려웠던 국내 시험시설(항우연, KAIST 인공위성연구소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과기부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병선 제1차관은 “과기부는 향후 안정적인 우주개발 수요창출, 우주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 전문인력양성,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우주산업을 국가 신(新)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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