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흑자 전환ㆍ임상 개시 기대감 고조-키움증권

입력 2020-02-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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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실적 추이 전망.

키움증권은 5일 라파스에 대해 “흑자 전환에 이은 임상 개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제조ㆍ판매 업체”라며 “독자적인 제조기법인 DEN(Droplet Extension)은 공정이 단순해 기존 몰딩 방식 대비 제조시간을 월등히 단축시켜 양산성을 높이고 상온 건조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탑재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방식은 모두 특허가 만료된 몰딩 방식으로 경쟁이 심한 반면, 이 회사의 DEN 기술은 2033년까지 특허권이 보호되기 때문에 시장 선점에 유효하다”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화장품 사업 부문이 95%이며 이 중 ODM 매출 비중이 83%, 자사 브랜드 ‘아크로패스’의 비중이 12%로 2018년(9%) 대비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테라젝과의 특허 분쟁 이슈가 있었으나, 현재 1인 회사인 테라젝의 미국 내 산업 기준 미달로 소 제기 자체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동시에 라파스 측에서는 테라젝의 미국 특허 무효화 절차 진행 고려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한해 임상 개시하는 다양한 의약품 파이프라인 보유했다”며 “백신 사업 부문의 경우 세계 최대 백신 생산실적을 보유한 Serum Institute와 B형간염, 소아마비 백신 패치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을 공동 진행해 면역력 확인과 제형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백신 패치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 진행 중으로, 자체 균주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부터 결핵 균주 Mpg를 라이선스-인해 올 하반기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PATH와 공동연구 추진 중”이라며 “ETC 사업 부문의 경우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제는 보령제약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경구 약물과의 PK 동등성 입증이 완료되면 임상 일부 면제를 통한 신속한 상업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화장품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92% 성장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의료기기 승인 제품, 내년에는 의약품ㆍ백신 부문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함에 따라 탄력적인 실적개선과 더불어 동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력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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